사람의 척추는 목뼈는 7개, 등뼈는 12개, 허리뼈는 5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척추뼈들사이에는 척추체 사이 관절의 충격을 흡수하고, 척추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쿠션과 같은 구조물인 “디스크 혹은 추간판(반)”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 디스크가 다른 한쪽으로 밀려나게 되면 허리의 신경 뿌리를 누를 수 있으며, 허리와 다리가 아프고 저릴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척수 중심 신경까지 압박하여 신경 손상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며, 약 5~10% 정도의 경우에는 증상이 심하거나 신경 손상의 위험이 있어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목을 구부려서 일하는 직업에서는 특히 목디스크가 흔히 발생하며 목이 뻣뻣해지거나, 어깨와 팔, 그리고 손가락을 따라, 저리거나 아프기도 하며, 등 뒤나 견갑골 사이에서도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목 디스크가 진행되면 신경이 상할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저림, 통증이 심해질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에는 마비 등을 일으켜 글쓰기와 숟가락질이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목디스크의 경우에도 대부분은 비수술적 치료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심한 저림, 통증 등이나 신경 마비 등의 위험성 때문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척추관 협착증이란 신경관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디스크, 인대, 뼈, 관절 등이 신경관 안으로 자라 들어오면서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구조적으로 좁아지는 병을 말합니다. 척추의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면서 이러한 변화들이 심해지게되는데, 나이가 들어갈 수록 허리 통증의 원인이 디스크보다는 협착증에 기인한 경우가 많으며, 최근 고령 인구의 증가로 인하여 척추관 협착증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척추관협착증의 경우에도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비수술적 치료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일부 증상이 심하거나, 신경 손상의 위험이 있는 경우에서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척추 측만증이란 정면에서 척추를 보았을 때 옆으로 휜 것을 말하며, 척추 뼈 자체의 회전 변형과 동반되어 옆에서 보았을 때에도 정상적인 만곡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척추 측만증의 초기에는 운동, 교정, 보조기 등의 치료가 필요하며, 척추 측만증이 아주 심해졌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한쪽 또는 양쪽어깨의 심한 통증과 더불어 어깨가 잘 움직여지지 않는 증상을 호소하는 질환이며 일반적으로 질환 자체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기간 동안의 심한 통증과 통증으로 인한 활동제한이 이차적으로 관절의 또 다른 강직을 불러올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꾸준한 운동치료와 약물복용이 기복적인 치료이며 심한 통증에 대해서는 어깨에 주사치료를 해볼 수 있습니다.
손목 가운데로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손목과 손바닥 사이에서 뼈와 인대가 형성하는 일종의 터널 안에서 압박이 되어 신경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로 주로 첫번째부터 세번째 손가락, 그리고 네번째 손가락의 절반에서 저림 증상과 더불어 감각이상이 나타나며 진행되는 경우 손가락의 힘이 빠지는 증상을 겪게 됩니다. 역시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주사요법과 함께 재활치료를 해볼 수 있지만 증상이 진행되는 경우 신경의 영구적인 손상을 막고 빠른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가능한 조기에 간단한 수술적 치료를 통해 눌린 부위를 터주어 압박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손과 손목, 또는 발과 발목주위에 자주 발생하는 양성종양 중의 하나로 일반적으로 ‘물혹’이라고 불리는 덩어리 조직입니다. 주로 관절과 연결이 되어있어 있는 경우가 많아 많이 사용하거나 몸 상태에 따라 그 크기가 변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부딪히면서 터져서 사라지기도 하지만 이런 경우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원래의 크기로 돌아오게 됩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고 본인이 불편하지 않으면 그대로 놔두어도 무관하지만 통증이 동반되거나 크기가 계속 증가하는 경우, 구조적인 위치상 주위 신경이나 혈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간단한 수술적 치료를 통해 제거해줄 수 있습니다.